한동대, 교육 혁신과 글로벌 캠퍼스로 차별화 전략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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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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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 선발제도와 글로벌 캠퍼스로 중도탈락률 낮춰
한동대 전경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차별화된 교육 혁신과 독특한 정체성으로 국내 대학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공시 기준 한동대는 신입생 충원율 100%와 재학생 충원율 116.4%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도 탈락률은 2.9%로 서울대학교에 이어 전국 3위에 올랐다.

한동대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학생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이다. 한동대는 30년 전 개교 당시부터 무전공 선발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따라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다. 최근 애플 학생개발자경연대회에서 주목받은 문과 출신 개발자 이신원 학생도 이러한 제도의 수혜자로, 고등학교 때 문과를 전공했으나 한동대에서 개발자로의 꿈을 키웠다.

또 다른 하나는 글로벌 캠퍼스의 정체성이다. 경북 포항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과 전 세계에서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다. 2024학년도 입학생 중 약 35%가 수도권 출신이며, 해외 학교 출신 학생 비율은 13%에 달한다. 신입생 출신국가는 35개국으로, 캠퍼스의 다채로운 국제적 분위기를 자랑한다.

한동대는 2023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AI 시대에 맞춘 전인지능 교육을 도입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단순히 AI 활용 능력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인성과 영성을 강조하며 현실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모델이다.

최도성 총장은 “지난 30년간, 우리는 대학중심이 아니라 교육 수요자인 학생에게 주도권을 주는 실험을 실행했고, 성공을 경험한 모델을 많은 대학에 전파하고 있다”며 “다음 30년은 AI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전인지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고도화된 미래형 교육모델로 새 패러다임을 열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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