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평세 박사
    자유민주주의의 뿌리는 성경
    우리는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 부른다. 투표를 통해 국민이 직접 위정자를 뽑는 선거제도가 근대 자유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약간 다른 의미에서,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 왜냐하면 선거는 민주주의의 ‘뿌리’나 ‘줄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조평세 박사
    성경에서 찾는 보수의 정신
    요즘 국내 곳곳에서 보수주의를 공부하는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보수주의의 본질이 비교적 쉽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복음주의 크리스천들 사이에서 꽤 활발하다. 필자도 얼마 전 2, 30대 기독청년 10명이 모여 ‘기독교 보수주의’라는 주제로 스터디를 하는 자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참가자 모두 러셀 커크의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지식노마드, 2019)를 읽고 오면, ..
  • 조평세 박사
    러셀 커크가 크리스천이 아니었다고?
    이것은 로마서 1장에 나오는 ‘양심’의 개념과 일치한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 조평세 박사
    하이에크는 보수주의자가 아니었을까
    1957년 프리드리히 하이에크(Hayek, 1899~1992)는, 당시 재기를 꿈꾸고 있던 미국 보수주의 진영에 느닷없는 찬물을 끼얹었다. 그가 회장으로 있던 고전자유주의 모임인 몽페를랭(Mont Pelerin) 소사이어티에서 “나는 왜 보수주의자가 아닌가”라는 에세이를 발표한 것이다. 아직 비공개 논문이었지만 이 당황스런 소식은 미국 보수진영에 황급히 퍼졌다. 10여 년 전 그가 영국 런던..
  • 조평세 박사
    미국 보수주의와 유럽 보수주의의 차이
    몇 년 전 유명 연예인이 모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 연예인에 의하면, 진보는 “너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이고 보수는 “지금이 좋으니 이 상태를 유지하자”는 것이었다. 그녀는 많은 동료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에게 “개념연예인”이라며 갈채를 받았다. 이 정의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보수”하겠다고 할 사람은 당연히 아무도 없을 것이다...
  •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유대기독교’ 가치관에 대해서
    미국에서 보수주의를 이야기할 때 종종 등장하는 수식어가 바로 ‘유대기독교’(Judeo-Christian)이다. 서구문명을 이야기할 때도 보통 유대기독교 가치관 혹은 유대기독교 전통을 언급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고대 그리스로부터 시작된다고 여겨지는 서양철학이나 에드먼드 버크의 사상으로 시작된다고 여겨지는 보수주의에 비해, ‘유대기독교 전통’은 20세기 중반에 특히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
  • 조평세 박사
    보수주의의 ‘자유’와 기독교의 관계
    1년 전인 작년 5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미 자유 우호의 밤’이 열렸을 때다. 미국보수연합(American Conservative Union, ACU)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 보수주의의 회복을 위한.....
  • 광화문 집회
    기독교 보수주의란 무엇인가?
    몇 년 전 러셀 커크(Russell Kirk, 1918~1994)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주의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러셀 커크는 그해 한국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보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