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두현 전문의
    젠더의학이 아닌 성차의학이라고 불러야
    2013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수면제로 알려진 졸피뎀을 여성에게 투약 시 권고량의 절반으로 감량해야 한다고 공표했다. 이는 여성에게 유독 졸피뎀 관련 부작용이 급증했기 때문이었다. 밤에 졸피뎀 복용 후 아침에 출근 시 운전 중 가수면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낮 시간에 주의집중장애가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유독 여성..
  • 고두현 전문의
    국내 HIV 감염 관리 시스템 각성해야
    얼마 전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를 발표 하였다. 이전 현황과 비교해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어 이를 소개하고, 문제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로 HIV 감염 신고자수의 증가이다. 내국인을 기준으로 2018년 989명이었던 신고자 수가 2019년에는 1005명으로 증가하였다. 연령별 증가율에서는 2018년 신고자수의 60%를 차지했던 20, 30대 신규 감염..
  • 고두현 전문의
    우정을 동성애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
    몇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동성 선배를 향한 애틋한 감정으로 고민하는 남자 주인공의 에피소드를 다루었다. 이에 담당 PD는 청소년 시절 동성애와 우정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의 현실을 다루고 싶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처럼 실제로 청소년 시기에는 동성애 감정과 우정을 구분하지 못하고, 내가 동성애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공포와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례를 쉽게..
  • 고두현 전문의
    트랜스젠더 성전환 치료, 어떤 문제 있나
    최근 군복무 중인 남성이 성전환수술 후 여군으로 복귀를 원하면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트랜스젠더란 쉽게 말하면 타고난 몸은 남자이지만, 자신은 여자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 고두현 전문의
    ‘젠더’라는 용어와 ‘성혁명’
    최근 공교육 현장에서는 성(Sex)교육이 아닌 젠더(Gender)교육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젠더라는 단어는 그 뜻이 굉장히 모호해서 아직까지 국어로 정확하게 번역이 되지 않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영어 명칭이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이다. 이를 번역하면 “젠더평등 및 가족부”인데, 왜 여성가족부라고 부르는지 이해하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