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의 성경적 기준은

생명윤리의 가장 중요한 성경적 기준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창조 질서와 십계명에 명시된 살인하지 말라는 제6계명이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형상대로 손수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신 존재다. 비록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죄를 지었지만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죄로 죽은 인간들을 살리기 위해 친히 생명을 내어 주셨다. 하나님이 사랑하고 아끼는 존재를 귀하게 ..

조용기 목사와 해방 이후 한국 사회 및 기독교(6)

마지막으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조용기목사와 민주화시대이다. 조용기목사는 한국전쟁,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 세계화에 잘 적응하였고, 여기에는 그가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역사적인 안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항상 원칙을 생각하지..

[구원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라(3)

만약 농부가 씨를 뿌리고 밭을 가꾸고 거름을 주고 온갖 노역을 견디며 키웠는데 열매가 맺어지지 않는다면 그의 상심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러므로 반드시 뿌린 씨앗은 자라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적인 열매는 만드시 우리가 그리스..
  • [사설] 4·10 선거가 중대한 갈림길인 이유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계가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앞날이 걸린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는 취지다. 한국교회연합은 1일 자로 발표한 ‘4.10총선 특별담화문’에서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간곡히 당부드린다”..
  • 세인트하우스 평택 정재우 목사
    남해살이
    고향 진해는 4월이 아름답다. 따뜻한 훈풍이 불어오면 벚꽃 소식을 맨 먼저 알려 준다. 올해는 기후변화로 지난겨울이 따뜻해 봄이 일찍 찾아와 고향 벚꽃 개화 소식도 어제 뉴스에서 보았다. 만개한 벚꽃이 도시를 가득 채울 때는 다른 화사한 도시로 변모한다. 지금은 지자체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축제를 계절마다 많이 열고 있다..
  • 연요한 목사
    [아침을 여는 기도] 영원히 사는 생명의 신앙
    예수께서는 마르다에게 놀라운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요11:25)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기도하시고 무덤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놀라운 일이 ..
  • 광명 햇빛
    [구원론] 누가 구원을 얻습니까?(5)
    범죄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범죄자입니다. 범죄자는 반드시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형벌의 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여원하고 절대적인 통치자이시자 재판관이십니다. 하나님의 재판은 누구도 시비를 걸 수 없이 공정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정의의 칼로..
  • [사설] 인권, 성소수자의 특권·전유물 아니다
    법무부가 지난 26일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을 수립·공표했다. 교계는 초안 발표 당시 우려했던 ‘성 평등’이 ‘양성 평등’으로 바뀌고 ‘성 소수자’ 문제가 제외되는 등 내용면에서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은 인권의 법적 보호와 제도적 실천을 위해 2007년부터 5년마다 ..
  • 민성길 교수
    동성애 원인론 종합, 그리고 치유의 희망
    최근 미국 심리학회가 동성애 정의를 동성간 “감정적 끌림”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심리학회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감정적 끌림은 우정이라고 해야 한다. 동성애(homo-sexuality)는 동성을 사랑(愛)하는 것이 아니라, 동성간 성적 끌림을 느껴 동성간(homo-) 성행위(sex)를 하는 것이다. 우정은 성행위를..
  • 원천교회 담임 박온순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2024년 ‘녹색연회’는 전면 폐기되어야 한다!②
    하나님이 살기 좋은 세상을 왜 심판 하셨을까? 하나님이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2:17)하셨으나 아담은 먹었으며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창5:5).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에덴에서 추방을 당함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절이 ..
  • 안승오 교수
    윤리-선교 동등하게 보는 ‘통전적 인식’과 로잔
    앞에서 살펴본 대로 에큐메니칼 진영은 대략 이차 세계 대전 후부터 선교의 과제를 윤리적 책임 실천으로 보는 경향을 지녔다. 즉 세계의 복음화보다는 이 세계의 인간화에 더 깊은 강조점을 두었다. 그러나 1975년 나이로비 대회를 기점으로 에큐메니칼 진영은 사도적 책임과 윤리적 책임을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책임으로 보는 관..
  • 부활 부활절
    [부활절 기도] 부활의 주님께 영광과 존귀를
    할렐루야! 부활하신 주님께서 화사한 새봄으로 찾아오신 오늘, 꼭꼭 닫힌 저의 마음이 부활의 흰 꽃으로 활짝 피어나게 하옵소서. 부활의 하얀 새가 되어 높이 날아오르게 하옵소서. 부활의 아침입니다. 십자가의 아픈 그림자가 물러가고, 부활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날입니다. 저의 삶 속에도 부활의 소망과 능력이 함께 하여 어둠..
  • 연요한 목사
    [고난주간 기도] 부활의 아침을 기다립니다
    초조하게 봄을 기다리는데 봄이 아주 더디 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사월인데도, 산수유 꽃망울이 터질 듯 봄이 오는가 했는데 다시 눈발이 날리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물러가는 겨울이 못내 아쉬운 사람도 있겠지만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늦장을 부리는 겨울이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절대로 겨울이 봄을 막을 수 없습니다. 꽃샘추위가 피어나는 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미 숨죽인 새싹들이 화려하게 꽃을 피울..
  • 십자가
    [성금요일 기도] 저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죽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죽음보다 강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짊어지신 사랑의 십자가입니다. 가장 비참하고, 가장 부끄럽고, 가장 저주스러운 죽음이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세상을 이겼다고 하셨습니다. 승리하시고 나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승리로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면서도 자기를 십자..
  • 국가인권위원회
    [사설] 국가인권위원회의 작지만 큰 변화
    지난 25일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여성 차별철폐와 관련해 유엔에 보낼 보고서가 최종 채택됐다. 중요한 건 그동안 쟁점이 됐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관련 내용이 빠졌다는 점이다. 이날 인권위 전원위는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 대한민국 제9차 정부보고서 심의 관련 국가인권위원회 독립보고서(안) 의결의 건’을 다뤘다.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에 따른 한국의 이행상..
  • 전 총신대 역사학 교수 김형석 목사
    삼일절과 오늘의 그리스도인이 나아갈 길
    지금부터 40여 년 전, 내가 남강문화재단 일을 보던 시절에 남한산성으로 재단 이사장이던 한경직 목사님을 종종 찾아뵙고 말씀을 듣던 추억이 새롭다. 한 번은 한 목사님이 학창시절 은사인 남강 이승훈 선생에 관한 얘기를 들려주시던 기억이 난다...
  • 원천교회 담임 박온순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2024년 ‘녹색연회’는 전면 폐기되어야한다!①
    2019년도 인천 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행한 젊은 목회자의 반성경적이고 반 교리적인 행태로 인하여 지난 5년 동안 우리 감리교회는 몸살을 앓아 왔다. 대내외적으로 비난도 받고 언론의 먹잇감이 되었으며 출교 당한 자가 지난 3월 26일 세상 법정에 출교 무효소송을 제기하여 그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런데 도대체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어디까지 추락해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답게 진..
  • 김경재 박사
    [김경재의 혜암신학칼럼] 바울의 신비체험과 부활 신앙
    십자가 신앙 없는 부활 신앙은 단순한 종교적 신화로 전락하고 영지주의적 기독교로 변질된다. 부활 신앙 없는 십자가 신앙은 고상한 윤리적 영웅주의로 전락하든지 아니면 율법주의적 교리체계로 변질된다. 십자가와 부활은 손등과 손바닥 관계요 빛의 이중성처럼, 역사적 예수와 케리그마 그리스도는 불가분리적 진리의 양면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렇게도 중요한 십자가 신앙과 부활신앙은, 17-18세기 이후 세속화 과정과..
  • 이명진(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인격적 성, 바꿀 수 없는 성
    생명은 성을 통해 나오기에 성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의 가치가 훼손되어 버린다. 특별히 크리스천들은 성을 단순한 의학적 관점이나 생물학적 관점으로만 바라보면 안 된다. 성에 대한 생리학적 작용과 해부학적 지식만으로는 성을 잘 다룰 수 없다. 성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이지만 항상 책임이 따르는 영역이고 생명력을 가지고 있기에 생명에 대한 존중과 이에 필요한 윤리기..
  • 연요한 목사
    [고난주간 기도] 서로 발을 씻어주게 하소서
    그날 저녁, 예수님은 낮은 신분의 종들이나 하는 행동을 하셨습니다. 자신을 한없이 낮추셔서 종의 모습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자기희생, 겸손이십니다. 곧 십자가 죽음으로 겸손을 다시 확증해 주셨습니다. 구원은 우리가 깨끗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죄를 스스로 제거할 수 있겠습니까? 죄는 도덕적 허물보다 훨씬 더 근원적인 잘못입니다. 예수님이 씻어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영..
  • 간행물윤리위원회 규탄집회
    [사설] 성교육 빙자한 ‘음란도서’ 선을 넘었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도서에 음란성 표현이 넘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오히려 방조하는 듯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유해 도서들이 전국 초중고 도서관에 버젓이 비치되고 있는 것도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문제다...
  • 박진호 목사
    멜기세덱이 바로 예수님 아닌가요?
    히브리서는 멜기세덱에 관해 극찬하면서 예수님도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자"라고 말합니다. 창세기에는 그가 어디서 연유했는지 밝히지 않고 시작도 끝도 모호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을 축복하였고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에 대해 확신에 차서 그의 권위를 높입니다. 그가 예수님의 표상으로 세워진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미리 예수님을 그런 모습으로 보내신 것은 아닐까요?..
  • 신성욱 교수
    ‘무화과나무 비유’와 ‘성전 폐지 사건’
    막 11:12-25절에 유명한 내용이 등장한다. 성경 최대의 난제 중 하나이자 제일 풀리지 않았던 본문이다. 종려주일을 지내신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나오셨을 때 시장하셨다. 그때 멀리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는데, 잎이 무성했기에 열매가 있는 줄 아시고 가서 보시니 열매가 하나도 없었다. 예수님께서 화가 나셔서 무화과나무에게 영원한 저주를 내리셨다...